'보편의 단어' 이기주 작가“당신에겐 삶의 버팀목이 되어준 단어가 있나요?”밀리언셀러 작가 이기주의 신작 산문집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누일 곳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내면이 강인한 사람도 홀로 감당하기 힘든 고난을 겪으면, 친밀한 타인이나 눈에 익은 무언가에 마음을 기대기 마련입니다. 실로 그렇다. 삶이 흔들리는 순간 우리의 마음을 지탱해주는 건 낯설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하고 평범한 것들입니다. 예컨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읽고 쓰고 말하고 떠올리는 보편의 단어야말로 삶을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지 모릅니다.입소문이 만든 밀리언셀러 『언어의 온도』와 스테디셀러 『말의 품격』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이기주 작가가 신작 산문집 『보편의 단어』를 들고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그간 ..
'장애인이랑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소개 장애는 자주 사회적 이슈가 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부터 최근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유명 인플루언서와 특수교사 사이의 갈등과 같은 일이 생기면 논쟁이 일어나곤 합니다. 이런 분위기와 동시에 통합교육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어울려 생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때 꼭 필요한 책으로 《장애인이랑 친구가 될 수 있을까?》가 출간되었습니다.장애가 있는 친구가 있나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에게 말을 걸어본 경험은요? 아마도 ‘없다’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막연히 장애인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에서 장애인과 연결될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리나 대중교통에서 장애인을 마주치기라도 ..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작가의 말 “너는 왜 거기 있는가?”사월의 꽃들이 묻습니다.대답을 준비하는 동안 모여든 생각들이 꽃잎처럼 흩날리며 떨어져 쌓입니다.지금 우리는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에 와 있습니다.정오는 밝고 환한 시간입니다. 생명을 가진 것들이 가장 왕성하게 살아 움직이는 시간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 사람과 자연이 푸르고 따뜻하게 공생하는 시간입니다. 알베르 까뮈는 정오를 균형 잡힌 시간이라 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내면은 균형이 깨진 채 극단으로 가 있습니다. 세상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의 내면이 외화된 게 세상이라고 한다면 어둡고, 거칠고, 사나운 세상은 우리가 만든 것입니다. 성찰 없는 용기, 절제 없는 언어, 영혼 없는 정치는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가게 합니다..
'사람을 안다는 것' 안내 필요한 때에 중요한 목소리를 내는 미국의 대표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스의 『사람을 안다는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 『두 번째 산』 이후로 3년 만에 펴내는 신작입니다. 작가로서의 이름을 알린 『보보스』 와 『소셜애니멀』 에서 해학과 풍자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날카롭게 포착하던 브룩스의 글쓰기는 언제부터인가 달라졌습니다. 인간성과 공동체의 회복에 대해, 타인과 연결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람을 안다는 것』 역시 물질적 가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회에서 정신적 기쁨에 대해 고찰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작가가 꾸준히 탐구한 ‘사람과 관계’라는 화두가 이 책으로 훌륭하게 완결되었습니다.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리 삶에서 관계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