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전염병 - 수두의 모든것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수두란? 

수두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로 인해 수포, 농포, 붉은 반점과 같은 피부 병변이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입니다. 대개 면역이 없는 소아에서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하지만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두의 증상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0~21일 사이의 잠복기가 지난 후 발진이 시작됩니다. 발진이 생기기 2~3일 전 발열, 두통이 발생하거나 식욕을 잃고 피곤할 수 있습니다. 발진은 5~10일 정도 지속되는데, 전신에 붉은 반점, 수포, 농포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심하게 가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안이나 성기 주변 점막에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발진 부위를 긁으면 상처가 나면서 새로운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수두의 발진은 크게 세 단계를 거칩니다. 처음 발진이 나타난 후에도 며칠 동안은 계속해서 새로운 발진이 생기기 때문에 수두 환자에서는 아래 세 단계의 발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 붉게 부어오른 피부 위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깁니다.
② 덩어리에 농이 차며 물집으로 변합니다. 물집은 굉장히 가려우며 터질 수 있습니다.
③ 물집이 가피와 각질로 변합니다.

수두 환자의 전염성은 발생한 모든 물집이 말라 가피로 변할 때 없어집니다. 전염성이 없어질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회사와 같이 바이러스를 옮기기 쉬운 환경은 피하고 격리가 필요합니다.
한편 성인이 수두에 걸리면 수두 폐렴과 같이 소아보다 훨씬 심각한 증상 및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수두의 원인 

수두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수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전염되며 공기 전파가 가능하므로 수두에 면역이 없는 접촉자는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에 수두에 걸려본 적이 없거나 관련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또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중증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두의 진단 

특징적인 피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을 보고 수두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수포나 혈액, 타액 혹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 핵산증폭검사(PCR) 등을 시행해 직접 확인하거나 혈액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찾아 진단하기도 합니다.

 

😷수두의 치료 

면역력에 문제가 없는 어린이는 보통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따라서 수두 자체의 치료보다는 수두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해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가려움증을 줄이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먹거나 바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해열제를 통해 발열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아스피린은 사용하지 않는데, 어린이에서 간이나 뇌에 문제가 생기는 라이증후군(Reye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인이나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질환의 경과가 심하게 진행할 수 있어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두는 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예방접종을 통해 수두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가 예방접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만 12~15개월 소아는 1회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https://youtu.be/LFuS1ZYWi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