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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추천

'다정한 내가 좋다' 작가 소개, 책 정보, 글

by 져느니 2024. 6. 16.

 

'다정한 내가 좋다' 작가 소개

저자 - 원은정

 

한국청소년센터 대표이자 인권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공회대 교육대학원에서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편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삶을 지향하며 철학과 인문학 토론을 좋아하고 강연합니다. 지은책으로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산다는 것》,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 《아직 제가 누군지 알아가고 있습니다만》등이 있습니다.

 

저자 - 정현아

 

10년간 서울시교육청 소속 중등 음악교사로 재직하였고, 대안교육 등 새로운 교육에 정진하고자 한국청소년센터와 인권교육연구소 부대표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음악, 인문학, 공동체, 시민성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담아 오늘교육원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적 삶을 추구하며 지역사회 주민자치회, 문화도시 주민거버넌스, 공동체 네트워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정한 내가 좋다' 책 정보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영화 속 이야기와 인문학적 질문을 건네어 나에 대해 탐구하고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가도록 안내하는 영화인문학. 영화 장면을 해설하는 차원을 넘어, 영화 등장인물들을 통해 초등 시기에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질문과 호기심을 끌어내고, 자신만의 질문과 답을 찾아가도록 합니다.

십 대 초반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가족과 친구를 비롯한 주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면서 어엿한 한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시기입니다. 이 책은 이 시기 아이들의 관심사에 기반하여 앞으로 살아가면서 꼭 갖춰야 할 삶의 태도를 영화를 통해 일깨워줍니다.

존중과 공감, 인권 등을 주제로, 영화 주인공이 펼치는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신에 대한 발견과 존중에서 시작해, 자신의 꿈을 누군가와 연결하기, 우정과 타인에 대한 공감, 편견과 차별을 넘어 모두의 권리를 존중하기에 이르기까지 나와 타인과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동시에,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영화마다 독자가 직접 써볼 수 있는 ‘나와 연결하여 생각해 보기’를 마련해, 영화 속 대사의 의미를 곱씹어보고 자신만의 생각을 적어보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정한 내가 좋다' 글


치히로는 일을 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을 받고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본래 이름이 아닌 센으로 살아가기로 합니다. 치히로에서 센으로, 다른 사람으로 태어난 것처럼 말이죠. 치히로는 이제 부모님한테 기대어 찡찡거리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하며 부모를 구출할 용기와 힘을 내야 하는 센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 16쪽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진정한 사랑’. 네, 그렇네요. 심장에 박힌 얼음을 녹일 수 있는 해법은 다른 사람이 아닌 안나 자신에게 있었네요. 언니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안나의 마음이 언니도 살리고 자신도 구한 거예요. 언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정도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심장에 박힌 얼음을 녹인 것이죠. - 80쪽 〈겨울왕국 1, 2〉

꿈에 대해서 꼭 말해 주고 싶은 게 있어요. 내가 뭔가를 이루고 싶다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내가 이루고 싶은 꿈에 어떤 사람들이 연결되는지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의사가 되고 싶다면 의사와 연결된 환자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하고, 가수를 꿈꾼다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하고, 사회복지사를 꿈꾼다면 함께할 사회적 약자와 동료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 108쪽 〈빅 히어로〉


우디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4편에서 놀랍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떤 성장일지 짐작이 되나요? 우디는 장난감인 자신의 운명은 주인이 있어야 하고 주인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랑이 변하기도 하고 새로운 주인이 생기기도 하지만, 결국 사랑을 해주는 누군가의 곁에 있는 것이 장난감의 운명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우디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갑니다. 사랑을 받는 존재에서 사랑을 주는 존재로. - 130쪽 〈토이스토리〉


“우리 모두 단점이 있고 우리 모두 실수를 하죠.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할수록 서로의 차이를 더 포용하게 될 거예요. 여러분이 어떤 동물이든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게요. 변화의 시작은 여러분 모두이며, 나 자신이며, 우리 모두니까요.” - 209쪽 〈주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