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육아의 힘' 작가 정보
저자 - 김선현 교수
- 마음지붕 트라우마센터 원장
- 한/중/일 임상미술치료학회 회장
- 미국미술치료학회 정회원
-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 역임
- 연세대락교 원주의과대학 교수 및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장 역임
-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미술치료대학원장 역임
그림이 지닌 무한한 힘을 전파하며, 그림을 통해 사람과 사회를 위로하는 국내 미술치료 최고 권위자이자 트라우마 심리치료 전문가.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 임상미술치료사 자격을 취득했고, 효고현마음케어센터HITS에서 어린이 트라우마 연수를 받았다. 미국 MD앤더슨암센터에서 예술치료 과정을 거쳤고, 프랑스 미술치료 전문 과정까지 마쳤다.
현재 마음지붕 트라우마센터 원장으로 있으며, (사)대한트라우마협회 회장, 한·중·일 임상미술치료학회 회장, 미국미술치료학회 정회원으로도 있다.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 및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장,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미술치료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그림의 힘(전 2권)》,《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화해》,《다시는 상처받지 않게》 등 다수가 있다.
'그림육아의 힘' 책 소개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치유하는 최고의 육아법
아이는 그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연결하고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여 종이 위에 표현한다. 즉, 아이는 그림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아이가 그림 속에 그린 인물은 누구일까? 주로 쓴 색의 의미는 무엇일까? 유난히 거친 선이나 강한 터치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 아이와 함께 즐겁게 그리고, 그림에 대해 질문하고 대화하며 아이를 이해하는 것, 아이의 그림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알아주고 어루만져주는 것. 이것이 ‘그림육아’다.
김선현 교수는 신간《그림육아의 힘》을 통해 그림육아의 궁극적인 목적, 그림육아에 필요한 이론과 실제, 그림육아에 앞서 부모가 알아야 할 것 등 그림육아의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사례별 아이들의 그림 50여 편을 통해, 실제 양육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아이들의 고민, 정서, 문제행동 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치유해나가야 하는지도 자세히 실었다.
그림 그리기는 쉽게 하는 놀이처럼 보여도, 사실 여러 가지 범위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 충동과 통제, 환상과 실제, 무의식과 의식, 공격과 사랑 등 수많은 갈동 요소들이 ‘내적’ 통합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술활동은 이러한 갈등 요소들을 단합시켜 창조적인 측면으로 발산하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 이러한 미술활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로 그림육아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단단한 내면을 키우는 힘(정서), 세상과 소통하는 힘(사회성), 문제를 극복하는 힘(문제해결), 스스로의 속도를 믿는 힘(자존감)을 두루 갖추게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림육아의 힘' 글
아이가 색을 선택하고 그림을 그리는 데는 마음 상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색채는 아이의 심리 상태를 알게 해주는 하나의 매개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한 가지 색을 편향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아이의 시각이 좁아져 마음이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세심하게 아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가 그리는 그림을 통해 우리는 아이의 심리 상태와 내면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림육아’입니다. 그림육아는 집에서 손쉽게 함께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의미한 활동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하거나 때로는 정반대의 감정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속마음을 모르고 넘어가거나 오해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때 그림을 통해 아이의 감정 표현을 민감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 p.23‘아이는 그림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그림육아는 부모와 아이가 미술을 통해 친해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부모님은 아이가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여 원하는 방법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돕는 정도의 역할만 해주시면 충분합니다. 그림육아에 있어 그림은 아이에 대한 평가의 도구가 아닌 이해의 도구여야 합니다. 아이가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 그림이 늘었고 안 늘었고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잘 그렸다!” 같은 결과물에 대한 칭찬보다는 “이걸 그릴 땐 어떤 느낌이었어? 뭘 표현한 거지?” 같은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고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림 그 자체가 아닌 그리는 과정, 그리는 주체인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가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알려주세요.
- pp.38-39‘단계별로 천천히, 아이와 함께 그림육아 3단계’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었다면, 필수적으로 자신의 과거를 돌아봐야 합니다. 나의 ‘내면 아이’를 돌보지 않고, 내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일 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자주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 아이에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원인 모를 감정 등의 실체를 알아낸다면 나 자신과 아이, 배우자를 비롯한 주변 모든 상황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혹은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속에서 썩어가던 것들을 이제라도 구해낼 수 있습니다. 삶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만 있다면 누구나 과거의 결핍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부모가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아이입니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랍니다. 부모는 아이의 세상 전부입니다. 자신의 상처를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 그대로를 사랑할 줄 아는 부모에게서 아이는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p.51‘엄마도 엄마의 지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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