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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도서 정보, 저자 및 역자 정보, 본문

by 져느니 2024. 5. 30.

 

'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도서 정보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자존감이 바닥’ 일 정도로 스스로가 밉고, 세상에 대해 위축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이러한 우울감은 심각할 경우 신경과학의 처방을 필요로 하지만, 대개는 심리적인 차원, 마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울과 자책,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저자 너새니얼 브랜든은 자존감 개념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제시한 학자로, 자존감이란 단순히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한다’든가 ‘이 세상은 나의 것이다’ 같은 유아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보다는 삶의 기본적인 도전에 대처하고 자신을 행복할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서 인식하는 어른스러운 자질에 가깝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특히 ‘여성의 삶’에 주목해 자존감의 여러 이슈를 다룹니다. 오늘날 여성들은 일터에서 부당한 차별에 숱하게 마주치며, 집에서는 여전히 가부장적인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존감을 이루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차분히 설명한 다음, 여성들이 실제 삶 속에서 자주 직면하는 여러 고민 사례와 그 해결 방안들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적절한 거리감의 중요성과 화를 표현하는 법, 불안감을 다루는 방법 등을 다정하게 일러줍니다.

 

'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저자 및 역자 정보

저자 - 너새니얼 브랜든Nathaniel Branden
미국의 심리학자. ‘자존감’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렸으며, 자존감의 원리를 최초로 명확하게 규명한 학자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UCLA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뉴욕 대학을 거쳐 CGI(California Graduate Institute)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50년대 중반부터 자존감에 본격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이후 평생 동안 자존감 중심 심리치료에 힘쓰고, 자존감의 중요성과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널리 알렸습니다. 지은 책으로 《자존감의 여섯 기둥》 《나를 존중하는 삶》 《나를 믿는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노지양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와 EBS에서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하버드 마지막 강의》 《에브리씽 에브리씽》 등 70여 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본문

 

이 세상에서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하는 첫사랑이 있다면 바로 우리 자신과의 사랑이다. 그 사랑을 성공시킨 후에야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된다. 그 후에야 우리는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고, 다른 이들의 사랑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p.23

‘여성성’은 대개 적극성이 아니라 수동성, 독립성이 아니라 의존성, 자립성이 아니라 의존성, 자기 축복이 아니라 자기희생과 동일시되었다. 여성성을 바라보는 전통적인 관점에 도전하거나 여성의 힘과 잠재력을 존중하려는 비전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존감을 높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p.28

비록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이 못마땅하더라도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여전히 내 안에 머물러야 한다.

-p.39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 여자도 나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니까 더 강하고 더 명확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어요. 왜냐하면 더 이상 실제로 일어났던 사실과 싸우지 않아도 되니까요.” - p.43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완전히 알고 그 모습으로 살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남들 앞에서뿐만 아니라 홀로 있을 때 자기 스스로에게도 정직해야 한다. - p.53

어쩌면 온전히 내 것이라 할 수 없는 책임들을 불필요할 정도로 많이 떠맡는 것은 자기 책임지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착한 사람’이라는 꺼풀 아래에 숨어 자기를 회피하는 것이다. - p.62

자존감을 건실하게 키워가는 방법 중 하나는 내가 원하는 것, 내게 필요한 것, 나의 가치, 나의 생각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세상에 그것들을 표현하는 알맞은 방법들을 계속 찾아내려 노력하는 것이다. - p.65

건강한 자기주장은 적대적이지 않고, 모욕적이지도 않고, 냉소적이지도 않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지는 내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현명한 판단력을 기르는 것은 나의 주장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영리하게 주장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p.69

자존감은 그저 거울을 보면서 “나는 나 있는 그대로 완벽해”라고 선언하는 것이 아니다. 자존감은 당신에게서 더 많은 것,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을 요구한다. - p.84

내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켰을 때, 내 결심을 존중했을 때, 다른 사람을 정직하고 정당하며 솔직하게 대했을 때, 즉 나 스스로 존경할 만한 방식대로 내가 행동했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날 인정할 때보다 더 강한 자존감을 형성한다. ‘내가 나를 승인하는 것이다.’ - p.85

내가 사랑받을 만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사랑할 수 있다고 믿기 어렵다. 당신이 날 사랑하는 모습은 나를 혼란스럽게 할 뿐이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사랑스럽지 않다는 걸 아니까. 나를 향한 당신의 감정은 진짜일 리가 없고 신뢰할 수도 없고 지속될 수도 없다. - p.96

내가 현재보다 더 높은 자존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해 보고 일단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도 좋다. 그 행동을 내 것으로 만들면서 나의 자존감 지수를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다. - p.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