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 저자
저자 대니얼 J. 시젤
Daniel J. Siegel, M.D.
UCLA 정신의학과 임상교수이며 소아정신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입니다. UCLA 산하 마인드풀연구센터 Mindful Awareness Research Center 공동 책임자이자 마인드사이트연구소 Mindsight Institute 소장입니다. 하버드대학교 의학대학을 졸업한 뒤 UCLA 대학원에서 의학 과정을 마쳤습니다. 미지의 세계인 인간의 뇌,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두뇌 성장과 심리 및 행동기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누적 판매 10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하고 있습니다.
저자 티나 페인 브라이슨
Tina Payne Bryson, Ph.D.
소아·청소년 전문 심리치료사이자 육아 컨설턴트. 마인드사이트연구소의 부모교육 책임자이자 캘리포니아의 세인트마크학교에서 아동발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애착과학, 육아이론, 대인관계 신경생물학 등을 연구해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부모, 교육가, 임상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육아 전문가이기 전에 세 아이의 엄마로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 책 소개
“지금도 아이 뇌는 자라고 있다”
자아균형, 의사결정, 대인관계 등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뇌’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뇌를 형성하는 것은 놀랍게도 ‘경험’입니다. 새로운 경험은 뇌세포의 발화를 일으키고, 뇌의 물리적 구조를 바꾸어놓습니다. 회복력 강하고 유연한 뇌로 성장하는 데 부모의 영향이 크다는 뜻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뇌’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듣고 이해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책은 아직 덜 자란 ‘아이의 뇌’가 미처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 수많은 신호들, 비언어적 단서들을 뇌과학 지식으로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미국 아동 뇌 최고의 권위자인 UCLA 신경정신과 전문의 ‘대니얼 J. 시겔’과 심리치료 전문가 ‘티나 페인 브라이슨’이 뇌과학 연구와 부모 상담에 근거해 전뇌적 양육의 핵심 이론과 실천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특히 저자가 제시한 ‘아이 뇌를 살리는 12가지 습관’은 육아 스트레스의 순간을 성공의 기회로 바꾸는 놀라운 기적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 본문
대개 부모들은 자녀의 몸에 대해서는 전문가이다. 체온이 37도만 넘어가도 아이가 열이 있음을 알며, 아이의 상처가 감염되지 않도록 소독할 줄도 안다. 아이가 잠들기 전, 아이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음식이 무엇인지도 안다.
하지만 교육을 잘 받은 최고로 다정한 부모라도 아이의 뇌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을 때가 종종 있다. 놀랍지 않은가? 자녀의 삶에서 훈련, 의사 결정, 자기 인식, 학교생활, 인간관계 등 부모들의 관심사인 거의 모든 측면에서 뇌가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데 말이다. - 「아이 마음을 읽는 전뇌적 관점」 중에서
뇌의 어떤 부위에서는 전적으로 기억을 다루고, 또 어떤 부위에서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결정을 내린다. 뇌 속에 다중 인격이 들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우리가 때에 따라 전혀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성공의 열쇠는 이러한 뇌의 다양한 부위가 협력하도록, 즉 통합되도록 하는 데 있다. 통합은 뚜렷이 구별되는 뇌의 부위들이 협력하여 하나의 전체로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해주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숨을 쉬는 폐, 혈액을 뿜어내는 심장, 음식을 소화하는 위장 등 역할이 서로 다른 여러 신체 부위로 구성된 몸에서 일어나는 일과 같다. -「육아 성공의 열쇠는 뇌를 통합하는 데 있다」 중에서
뇌의 구조를 집에 비유하여 생각해보자. 아래층에는 가구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지만 위층에는 가구도 별로 없고 연장이 어질러져 있다. 게다가 지붕이 미처 완성되지 않아 하늘이 빼꼼히 보이기도 한다. 이곳이 바로 발달이 진행 중인 자녀의 상위 뇌다.
이것은 부모들이 이해해야 할 아주 중요한 정보이다. 앞서 열거했던 능력, 즉 올바르게 결정하고 계획하기, 감정과 신체 통제하기, 자신을 이해하기, 공감 능력, 도덕성 등 우리가 자녀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행동 및 기술을 좌우하는 뇌의 부위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상위 뇌는 발달하는 중이기 때문에 항상 온전한 기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 「아이에게 적절한 기대를 걸어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