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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 도서 소개, 저자 및 역자, 내용

by 져느니 2024. 6. 4.

 

'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 도서 소개

연애만 하면 ‘을’이 되는 이들에게 애착 유형 심리학이 건네는 마음 처방

 

‘연애의 과학’이라고 할 성인의 낭만적 애착 이론 따르면, 우리가 영유아기에 관계 맺는 방식에서 생겨난 애착 유형은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는 불안형과 이를 거부하는 회피형은 겉으로는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실은 둘 다 상처 입은 영혼들입니다. 그리고 그 상처는 지금 눈앞에 있는 연인 때문이 아니라,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관계에서부터 생겨난 것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인간관계, 연애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애착 패턴과 그 원인이 되는 과거의 상처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에서 수천 명의 관계 고민에 답을 찾아 준 심리 치료사이자 커플 전문 상담가입니다. 내담자들의 사례뿐 아니라, 불안형인 본인이 불행한 연애와 이혼을 겪으며 몸소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책을 썼습니다. 문제의 원인부터, 상처를 알아차리고 치유하는 연습, 갈등에 대처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까지, 지금 연애로 불행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 처방을 담았습니다.

'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 저자 및 역자

저자 - 제시카 바움(Jessica Baum)
심리치료사이며, 커플 및 가족 상담과 중독 치료를 다루는 팜비치인간관계연구소의 설립자입니다. 건강하고 장기적인 관계 맺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온라인 코칭과 강의를 제공하는 비셀프풀(beselffull.com)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둡고 혼란스러운 이십 대를 보낸 뒤, 자신이 불안 애착 유형에 속하며 모든 연애에서 이 애착 패턴이 되풀이되고 있음을 깨달았고, 과거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사랑은 이래야만 한다는 잘못된 기대와 오해를 바로잡고 나서야, 나 자신을 잃게 만들었던 불안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결같은 애정과 지지를 서로 주고받는 짝을 만나 더없이 행복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자들 역시 자기 마음을 먼저 돌보고 채워서 혼자서든 관계 안에서든 안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옮긴 이 - 최다인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7년간 UI 디자이너로 일하다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 내용

1장 우리는 사랑하도록 태어났다
고통스럽게 끝나는 연애를 반복해서 겪었다면 그건 당신이 또 잘못된 사람을 골랐다는 뜻이 아닙니다. 모든 연애에서 두 사람은 자기 ‘잠재의식’의 영향으로 상대를 고르고, 그 선택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선택이 알려 주는 것은 그저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는 사실 뿐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어디를 치유해야 하는지 더 알아봐야 한다는 뜻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연인과의 다툼이나 가슴 아픈 이별은 “치유를 위해 일시 정지”라고 적힌 표지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3장 불안과 회피가 추는 춤
불안형이 종종 강렬한 끌림으로 착각하는 이런 증상은 사실 애착 상처가 되살아난다는 신호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봤을 때 오래가는 관계와 진정한 친밀감을 원하는 불안형에게 필요한 연인의 특성은 따로 있습니다. 그건 바로 ‘안전함’이죠. 안전함은 섹시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 신뢰가 생겨나는 것은 우리가 관계 안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때뿐입니다.

 

6장 자기희생에서 자기 채움으로
[자기 채움] 상태에서 우리는 효과적으로 자기 욕구를 채울 수도, 채워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안정된 자존감을 느끼며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과 가치를 타고났다고 여기죠. 자신의 모든 부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집니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건강한 경계선을 유지하고,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9장 내가 준비되면 인연은 찾아온다
이렇게 내면을 꼼꼼히 돌보고, 내적 지혜에 귀 기울이며, 자신을 위한 삶을 가꿔 나가다 보면 사랑이 저절로 찾아오게 하는 인간 자석이 된다고들 합니다. 오아시스 하나 보이지 않는 사막을 건너듯 절박하게 사랑을 찾는 대신, 생명력과 다정함을 끝없이 스스로 채워 공급하는 강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는 뜻이죠. 당신 안에 늘 넉넉한 사랑이 흐르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이런 넉넉함은 다른 사람을 당신에게 불러오는 초대장 역할을 합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치 있고, 안전하고, 지지받는다고 느끼는 것은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의 권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