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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양육' 작가 소개, 책 소개, 본문 글

by 져느니 2024. 5. 27.

 

'깨어있는 양육' 작가 소개

작가 셰팔리 차바리 (Shefali Tsabary)
인도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깨어있는 부모』는 그녀가 어린 시절 접한 동양의 마음챙김과 서양의 심리학을 접목해 상담한 내용을 정리한 양육서이자 심리 치유서로, 예리한 심리학적 접근을 원하는 독자와 깊은 삶의 지혜를 추구하는 독자 모두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다.
특히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셰팔리 차바리 박사는 “아이가 유난한 고민이나 어려움, 고집, 기질적인 문제를 안고 부모의 삶 속으로 들어오는 이유는 우리가 얼마나 더 성장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합니다.
현재 그녀는 뉴욕에 거주하면서 심리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음챙김과 깨어있는 부모 되기라는 주제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워크숍 및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인도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It’s a Mom』, 『Out of Control』 등이 있습니다.

 

번역 구미화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서양사를 전공하고 동아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을 공부하고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깨어있는 부모』 『보살핌의 경제학』 『농장에서 식탁까지 100마일 다이어트』 『민주주의를 넘어서』 『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인생학교 :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인생학교 : 자연과 연결되는 법』 『지속 가능한 교육을 꿈꾸다』(공역) 『변화를 이끄는 이사회』 등이 있습니다

 

 

'깨어있는 양육' 책 소개

『깨어있는 양육』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깨어있는 부모』를 펴낸 뒤 셰팔리 박사가 2년 만에 내놓은 양육 실전편으로, 전작의 마지막 장에 할애했던 ‘훈육’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에게 반항하는 아이, 학교와 사회에서 일탈행위를 하는 아이의 심리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그 해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토록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아이가 어떻게 그런 ‘문제아’이자 ‘괴물’로 변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부모에게 반항하는 아이는 물론, 학교폭력, 각종 사회 범죄 등이 각각 다른 문제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식을 억압하고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 태도가 불행의 씨앗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렇다고 아이의 응석을 다 받아주고 아이의 기분에 맞춰야 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대신 저자는 “아이가 부모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부모와의 교감이 끊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상처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아이와 교감을 나누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WINNER'라고 이름을 붙인 윈윈 전략, 즉 지켜보기Witness, 물어보기Inquire, 중립 지키기Neutrality, 협상하기Negotiate, 공감하기Empathize, 해결하기Resolve의 6단계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각기 다른 형편에 처한 수많은 심리 상담 사례를 토대로, 아이의 문제 행동 뒤에 숨은 진짜 메시지를 해독하고 매순간 부모로서 중심을 잡고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신개념 양육 전략을 소개합니다. 특히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 행동에 집중하던 기존의 양육서와 달리 양육과 훈육 문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접근한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더 깊이 교감하고 제대로 소통하며, 나아가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이끌도록 최고의 양육 지침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깨어있는 양육' 본문 글

♣ 많은 부모가 아이와 끊임없이 무언가를 거래한다. 나는 이것을 ‘죄수와 간수 양육법라고 부른다. 여기서 간수는 아이의 행동을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 죄수에 해당하는 아이는 옳거나 그른 행동을 하고, 간수 역할을 하는 부모는 보상이나 처벌을 내리기 바쁘다. 이내 죄수는 간수의 통제에 의존해 행동을 조절하게 된다.
- 1장 「훈육이 통하지 않는 이유」 중에서

♣ 우리가 용기를 내어 인정한다면, 모든 ‘훈육’은 그 형태가 어떻든 위장한 분노 발작일 뿐이다. 우리가 ‘훈육’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 몸만 어른일 뿐 정신적으로는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adult child이 떼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 2장 「통제가 만연한 세상」 중에서

♣ 아이들이 자제력을 배우지 못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원인과 결과가 짝을 이룬다는 인과의 법칙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해서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부모의 간섭 때문이다. 예를 들어 뜨거운 냄비를 만지면 그 결과는 화상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뜨거운 냄비를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운다. 이런 위험 요소들을 다른 사람이 아무리 알려줘도, 우리는 대개 직접 겪어봐야만 그 의미를 정말로 이해한다.
-4장 「아이가 행동의 결과를 달게 받게 하라」 중에서

♣ 아이가 지금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는 건 지난날 놓쳐버린 기회, 즉 자연스럽게 인과의 교훈을 얻을 수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던 수많은 상황이 쌓여 생겨난 결과물이다.
-5장 「무책임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양육 습관」 중에서

♣ 아이가 버릇없이 굴 때 나쁜 행동을 한 것처럼 아이를 대하면 ‘진짜 문제’를 놓치게 된다. 이때 아이가 배워야 할 것은, 무례함은 관계를 이어가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며, 그래봐야 원하는 것을 얻지도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아이가 무례하게 굴 때는 공격하거나 벌을 주기보다는 철저하게 거리를 둬야 한다.
-6장 「버릇없이 물고 때리는 아이에게 한계를 가르치는 법」 중에서

♣ 아이들이 부모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해도 된다고 허용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어린 시절 어느 시점에 사람들에게 무시당해도 된다는 생각이 내면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아이들은 이것을 귀신같이 알아챈다.
-7장 「부모의 진정성을 시험하는 아이들」 중에서

♣ 타임아웃이 효과가 있다는 믿음은 오해다. 이 방법으로 인해 일단 상황이 잠잠해지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문제 해결이 미뤄지고 있을 뿐이다.
-9장 「부모는 영화감독이 아니다」 중에서

♣ 우리가 아무리 스스로 매우 관대하다고 믿고 싶어도 우리의 틀은 대개 작고 엄격하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틀을 창조하는 건 우리의 뇌 활동이다.
-10장 「완벽하려는 욕심을 버려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