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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저자 정보, 책 소개, 글

by 져느니 2024. 6. 9.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저자 정보

모티머 J. 애들러
미국 대중을 상대로 인문학 교양 보급에 힘쓴 철학자이자 저술가입니다. 1902년 뉴욕에서 태어나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교수를 거쳐 시카고대학교 법철학 교수를 지냈습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편집장과 애스펀 인문학연구소 고문을 지냈고, 1952년 미국철학협회를 설립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개념어 해석』, 『모두를 위한 아리스토텔레스』, 『열 가지 철학적 실수』, 『여섯 가지 위대한 관념』, 『토론식 강의 기술』 등이 있다.

찰스 밴 도렌
미국의 저술가 겸 출판 편집자 입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과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모교의 영문학 강사로 일했습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편집자이자 저술가, 편집자로 활동하며 여러 권의 교양서를 펴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대표작으로 『진보의 이념』, 『독서의 즐거움』, 『지식의 역사』 등이 있습니다.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책 소개

인터넷이 워낙 발달해 웬만한 지식은 ‘검색’으로 알 수 있는 오늘날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940년에 처음 출판되었고 시대의 변화를 담아 1972년에 새롭게 펴낸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에서 저자들은 독서의 제1수준인 기초적 읽기부터 살펴보기(독서의 제2수준), 분석하며 읽기(독서의 제3수준)를 넘어 마지막 통합적 읽기(독서의 제4수준)까지 다양한 읽기의 수준과 이를 달성하는 방법을 자세하고 명쾌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브리태니커 편집자 출신인 저자들이 제안하는 독서법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독서법을 훌쩍 뛰어넘어 책을 어떻게 표지와 목차로 판단하는지, 어떻게 이해의 바탕인 기초적 읽기 능력을 갖춘 다음 살펴보기, 분석하기, 통합적 읽기로 나아가는지 다양한 책을 사례로 들어 알려줍니다.


저자들은 또한 실용서, 문학책, 소설·희극·시, 역사, 과학·수학, 철학, 사회과학과 같은 각 장르를 읽는 데 가장 효과적인 다양한 독서 기술을 소개하고 책 읽기의 궁극적 목적인 통합적 읽기로 정신과 인생을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특히 신토피콘을 이용한 책 읽기는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며, 교육적인 효과를 가져와 초보자에게 더 도움을 줍니다. 부록에서는 세계적인 고전으로 구성된 137가지 추천도서목록을 제안하고 읽기 기술, 이해력과 속도 등을 측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독서의 수준별 연습문제와 테스트를 제공해 책을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점검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저자들이 제안하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끝까지 능동적으로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놀라운 지적 성장뿐 아니라 일이나 직업에서 큰 발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글

닥치는 대로 읽는 것과 잘 읽지 않는 것은 비슷하다. 이런 잘못을 하지 않으려면 배움을 얻는 방법을 구분해야 한다. 이 구분은 여러 가지 독서와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일반적 교육과도 연관성이 크다. 교육학에서는 인간의 교육에 따른 배움과 깨달음에 따른 배움을 구분해 왔다. 교육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말이나 글로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나 가르침을 받지 않아도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교사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 배워야만 하기에 지식을 새로 얻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 가르침을 받지 않고도 연구, 조사, 깊은 사고로 배우는 깨달음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깨달음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배우는 교육과 달리 교사 없이 배우는 것이다. 둘 다 배우는 행위가 배우는 사람 안에서 일어난다. 깨달음은 적극적인 배움이고 교육은 수동적인 배움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동적인 독서가 없듯이 수동적인 배움도 없다. -1장 책 읽는 행위와 기술

 

글을 잘 읽는 법을 배우기가 쉽지는 않다. 특히 분석하며 읽는다는 것은 스키 타는 것보다 더 복잡한 정신적 활동이다. 스키 초보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중에는 다 잊어버리더라도 그냥 저절로 타게 하는 몸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이렇게 신체 움직임을 의식하는 것은 쉬운 데 비해, 분석하며 글을 읽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정신 활동은 훨씬 어렵다. 어떤 면에서는 자신의 사고(思考)를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렇게 잘 읽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저절로 훨씬 더 책을 잘 읽을 수 있다. -5장 의욕적인 독자가 되는 법

 

좋은 책은 열심히 읽으면 그 대가가 있다. 가장 좋은 책이 가장 좋은 것을 줄 것이다. 책으로부터 받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어렵고 좋은 책을 붙잡고 씨름한 대가로 책 읽는 기술을 향상해 준다. 둘째, 좋은 책은 이 세상과 독자 자신에 대해 가르쳐 준다. 이것이 훨씬 중요한 대가일 것이다. 인생을 배우는 것, 즉 더 지혜로워진 것이다. 지식이나 정보만 제공해 주는 책을 읽고 나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더 지혜로워진다는 것은 인생의 영원하고 위대한 진리를 더 깊이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21장 책 읽기와 정신의 성장